[성인 ADHD] 성인 ADHD와 수면문제

낮 동안 생산성과 건강을 느끼려면 모든 사람이 매일 밤 적어도 7~9시간의 수면을 취해야 한다. 그러나, ADHD 성인들은 1) 잠들기 2) 중간에 깨지 않고 수면 유지하기 3) 아침에 상쾌하게 깨기 등의 수면과 관련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ADHD 성인의 약 3분의 2, 즉 67%에서 밤 수면의 어려움이 보고된다. 수면 부족으로 인한 피로함으로 그 다음날 ADHD 증상은 더욱 악화되고, 밤에는 잠이 오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왜? 그리고 해결책은 무엇일까?

 

ADHD자체의 문제가 불면증을 유발하는 방식

  • 정신적 “분주함” ⇨ 일단 침대에 눕지만, 여러 가지 생각과 걱정들이 떠오른다.
  • 규칙적 습관 어려움 ⇨ 정해진 규칙과 일정을 따르기 어려우므로, 잠자리에 드는 시간과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어렵다.
  • 감각적 예민성 ⇨ 작은 소리에도 수면이 깨지고 금방 깨어나는 등 얕은 잠을 잔다.
  • ADHD 치료제 – 중추신경 각성제 ⇨ 아침에 복용하는 각성제는 그 작용 시간이 긴 경우, 밤 늦게까지 각성 상태를 유지하게 해서 잠 들기를 방해할 수 있다.
  • 불안, 우울증 등 공존 질환

 

ADHD와 관련된 수면 장애

  • 불면증 ⇨ 밤에 에너지가 폭발적으로 솟아오르고, 잠에 들기 어렵게 만드는 생각들이 폭주한다. 잠에 들더라도 악몽을 꾸는 경우가 종종 있다.
  • 일주기 리듬 수면 장애 ⇨ 시차 적응 (jetlag) 와 같이 빛과 어둠에 적응하기 위한 인체의 적응이 실패한 경우. 멜라토닌 호르몬 분비를 방해하는, 노트북, 핸드폰의 청색광 (Bluelight) 은 특히 신체의 내부 시계 기능을 방해한다.
  • 수면 무호흡증 ⇨ 수면 중 호흡이 원활하지 않아 뇌의 산소 공급이 충분하지 않아서 낮 동안에 졸리움을 느끼는 질환. 전체 인구의 3%, ADHD 성인의 25% 가 이 문제를 겪고 있음. 코를 심하게 골면서 잠을 잔다면 반드시 수면 무호흡증 전문가와 상의할 것.
  • 하지불안증후군 ⇨ 증상으로는 사지 불편함과 자고 있는 동안 다리를 움직고 싶은 강한 충동 등이 있다. 어떤 사람들은 그 느낌을 다리 안쪽이 당기거나, 욱신거리거나, 아프거나 가려움증 등으로 묘사한다.  전체 인구의 약 2%, ADHD 환자의 44%가 RLS를 동반한다. 잠자리가 험하고, 자는 중에 다리를 많이 움직인다면 고려해 볼 것.

 

해결책

  • 건강한 수면 습관

침대는 수면을 위한 목적으로만 사용한다.

잠들기 4시간 전에는 차, 초콜렛, 커피 등의 카페인이 들어간 음식을 피한다.

소리와 빛이 차단된 차분한 취침 환경을 갖는다.

매일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든다.

수면 1시간 전에는 화면(TV, 스마트폰 등)과 전자 매체를 보는 것을 피한다.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기상한다.

 

  • 수면을 돕는 음식들

따뜻한 우유: 우유에는 칠면조에서 발견되는 것과 동일한 천연 진정제인 트립토판이 함유되어 있음.

터키 (칠면조) 샌드위치, 바나나, 카모마일 티

 

  • 수면을 방해하는 음식들

알코올: 수면 유지를 방해함. 이뇨 작용으로 인해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됨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 차, 초콜렛

 

  • 수면을 촉진하는 활동

따스한 샤워 혹은 목욕, 가벼운 간식

수면 4시간 전에 끝낸 저녁 식사

 

  • 수면을 방해하는 활동

밤에 하는 격렬한 운동

청색광이 나오는 전자기기 보기

 

  • 수면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들

멜라토닌, Valerian root (길초근), 마그네슘

라벤더, Passion Flower (시계꽃)

글라이신, L-테아닌

 

  • 아침 시간에 맞추어 일어나기 위한 “두 개의 알람” 전략

2개의 알람을 이용한다 ⇨ 1개의 알람은 원하는 기상 시간 보다 1시간 일찍 설정한다 ⇨ 알람이 울리면 침대 곁에 놓아둔 중추 신경 각정제를 바로 복용한다 ⇨ 다시 잠든다 ⇨ 1시간 뒤에는 뇌가 각성된 상태로 깰 수 있다.

 

[성인 ADHD] 나는 왜 미루는가?

ADHD 진단을 받은 성인들이 호소하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미루고 뭉개는” 버릇 (Procrastination) 이다. ADHD의 미루는 습관은 게으르기 때문도 아니고, 시간 개념이 없어서도 아니고, 심지어 스트레스 때문도 아니다. “미루는 현상”에 대한 과학적 연구들에 따르면, 이는 “감정 조절의 어려움 (Emotional Dysregulation)” 에서 비롯된 ADHD 질환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즉, 부정적인 감정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기 어렵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라는 것이다. 이는 여러 연구에 의해서 밝혀진 과학적 사실이다.

뒤폴 대학의 심리학 교수인 조셉 페라리 (Josep Ferarri) 박사에 따르면 “만성적으로 미루는 사람에게 “그냥 해”라고 말하는 것은 마치, 심각한 우울증 환자에게 “힘내” 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한다.

영국 셰필드 대학교의 심리학 교수인 푸샤 시루아 (Fuschia Sirois) 박사는, “사람들은 “과제”에 대한 부정적인 기분을 관리할 수 없기 때문에 만성적으로 미루는 습관을 가지게 된다”고 한다.

ADHD 뇌는 매일매일 감정, 기분, 생각, 시간 앞에서 “자기 조절 (Self-regulation)”을 위해서 매 순간 전투를 치른다.

 

ADHD를 가진 사람들이 더 미루는 이유

모든 사람들은 어느 정도 미루는 성향을 갖는다. ADHD 증상이 없는 보통 사람들도 컴퓨터 앞에서 멍 때리기도 하고, 어떻게 시작해야할 지 몰라서 고민하기도 한다. 그들도 치통이 참을 수 없을 때까지 치과에 가는 것을 미루고, 산더미 같이 쌓인 서류 더미를 책상 뒤쪽으로 밀어내기도 한다. 사실, 골치 아픈 일을 미루는 것은, 때로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좋은 전략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ADHD의 미룸의 수준은 거의 달인의 경지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감이 오기를 기다리면서, 먹고, 폭식하고, 소셜 미디어를 넘겨보고, 유튜브를 보고, 아픈 영혼을 달래는 다른 활동을 한다. 대개 그들은 과제를 시작하기 전에는 일종의 “부산한 루틴”을 먼저 시행한다. 부엌으로 돌진하여, 쿠키, 초콜릿 또는 커피를 찾거나, 평소에는 하지 않는 청소도 열심히 하고, 손톱을 깔끔하게 정리하거나, 이메일 답장을 하고, 세금을 깔끔하게 납부하기도 한다. 그러나, 정작 해야 할 일은 시작도 하지 못한 채. 그 결과, ADHD를 가진 사람은, 마침내 “실패감” 과 마주하게 된다.

“미루어서 결국 해내지 못 한 과제”는 ADHD 환자에게 실질적으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가져온다. 계획하기, 우선 순위 정하기, 결정하기 등등의 실행 기능이 요구되는 과제들은 ADHD뇌를 압도하고, 결국은 포기하게 만든다.

즉, 미루는 것은 게으른 성격적 결함이나 저주받은 시간 관리 능력 때문이 아니라, 특정 과제를 마주할 때 느끼는 괴로운 감정과 부정적인 기분, 즉 고통에 대처하는 일종의 “회피 전략”인 셈이다.

문제는, 미루는 행동의 결과로, 부정적인 감정이 더욱 악화된다는 것이다. 부모, 교사, 친구, 상사, 배우자로부터 부정적인 피드백이 폭포수처럼 터져 나온다.  심지어 스스로에게 실망한다. 나는 잘 하지 못해, 똑똑하지 않아, 능력이 없어, 나는 별로야 등의 생각을 하게 된다. 완성을 향한 노력을 시작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대한 자기 통제력 (Self-control) 이 가장 중요한데. ADHD는 바로 이 부분,생각과 감정을 조절하고, 명령하고, 제어하는 “자기 통제력 (self-control)”에 어려움이 있는 질병이다.

 

미루는 습관을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

미루는 것을 멈추기 위해서는 미루는 유형, ADHD 특성, 감정 및 기분 등에 대해 더 많이 알아야 한다. 그런 다음 어떤 ADHD 특성이 미루는 것을 악화시키는지 인정하고, 이러한 실용적인 해결책을 적용하여 일을 처리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1. 미루는 성향에 대한 유형

다음의 여섯 가지 유형 중 당신은 어디에 해당하는가?

1) 감정적 탈진 (Emotionally exhausted): 격렬한 감정은 일을 방해한다. 관련 없는 상황 또는 프로젝트 결과에 대한 두려움, 걱정 또는 불안으로 인해 일을 시작할 수 없게 된다.

2) 도파민 욕망자 (Dopamine Desirer): 동기를 부여하려면 불꽃, 스릴 또는 즐거움과 충격이 필요한 유형이다. 재미가 충분히 채워지기 전까지, 결코 일을 시작하지 않는 유형이다.

3) 포커스 파인더 (Focus Finder): 명확한 그림이 그려지지 않으면 일을 시작하기 어렵다. 전체적인 그림이 보여야지만, 뒤죽박죽 된 퍼즐 조각을 맞출 수 있는 유형이다.

4) 마감 동인: 마감 시한만이, 과제를 끝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유형이다.

5) 마비된 완벽주의자: 자신에 대해서 지나치게 비판적이고 실패를 두려워한다. 모든 것이 완벽하지 않으면 시작하기 어렵다. 완벽주의는 착수를 방해한다.

6) 압도된 자: 생각이 너무 많고, 너무 많은 선택 앞에서 결정하기 어려운 유형이다.

 

  1. 미루는 것에 대한 해결책

이제 미루는 성향유형을 확인했으므로 미루는 것을 피하는 것과 관련된 9가지 일반적인 문제와 그에 수반되는 해결책을 제시한다.

1) 변명하지 말 것
우리는 미룰 수밖에 없었던 여러가지 이유들을 들고, 그 타당함을 확신한다. 일을 하기 전에는 에너지를 위해서 먹어야 하고, 일을 하기 위해서 청소를 하고. 등등.

해결책: 자신에게 정직할 것.

2) 쉽게 압도되지 말 것
막상 일을 시작하려고 하면, 선택하고 결정해야 할 것들이 끝이 없다. 어디서 시작할까, 어떻게 끝낼까… 생각은 우주로 향해 날아가고, 팍팍팍 튀는 빠른 생각들의 폭탄을 맞고 쓰러져서, 아무것도 못 하게 된다.

해결책: 할 일을 더 작은 조각으로 나눈다. 지지하는 친구, 멘토 또는 치료사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3) 지나치게 많은 생각들
같은 생각들이 고장 난 레코드 판처럼 계속 실행되고, 마음을 장악한다. 이 패턴을 깨려면 정신력이 필요하다. “만약에 이렇게 되면 어쩌지” 라는 함정에 빠져 미래에 대한 부정적인 소설을 쓴다.

해결책: 걱정에 갇혀 있을 때 환기한다. 그러한 생각들을 외부의 것으로 바라본다. 걱정이 아닌, 현재 해야 할 일에 집중하도록, 마음을 돌리는데 도움이 되는, 산책하고, 조깅을 하고, 호흡 운동과 마음 챙김을 연습한다.

4) 시간 개념 부재
시간 개념이 없다는 것이 미루는 것의 주된 이유는 아닐지 모르지만, 흐르는 시간을 현실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음.

해결책: 할 일을 앞두고, 휴대폰에 세 개의 알람을 설정한다.

5) 도파민에 대한 갈망
ADHD뇌에는 “기분 좋은” 호르몬인 도파민이 부족하다. 지루함은 ADHD 뇌에 견딜 수 없는 고통이다. 쾌락과 즐거움을 거절하려면 의지력이 필요하다.

해결책: 즐거움보다 책임감을 우선시한다. 정신 근육을 키운다. 하고 싶은 것을 제한하는 훈련을 한다. 그럼에도 충동을 참을 수 없다면 이를 해소하기 위한 건전한 활동을 제한된 시간만큼 가지고, 그 후에 다시 시도한다.

6) 변동하는 기분과 에너지 수준
ADHD 뇌는 꾸준하지 않다. 감정도 빠르게 변하고, 에너지 수준도 오르락 내리락 한다. 종종 “지금은 기분이 좋지 않아서, 나중에 기분이 좋아지면 해야지” 라고 말하지만, 나중이 되어도, 기분이 좋아져도 여전히 시작하지 않는 것을 잘 알 것이다.

해결책: 당신의 에너지 흐름을 파악하라. 에너지 수준이 가장 높고 깨어 있을 때, 가장 어려운 작업을 예약하라. 음식 선택은 기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어떤 음식이 도움되는지 파악할 것. 무엇보다, 기분, 감정을 안정시키기 위해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7) 고통스러운 감정
강렬한 감정은 전두엽 “실행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원한을 품고, 누군가를 미워하고, 화가 나고, 미래의 사건을 두려워하는 등, 고통스러운 감정에 사로잡혀 있다면, 과제를 완수할 수 있는 역량이 그만큼 줄어든다.

해결책: 변경할 수 있는 것과 받아들여야 하는 것에 대해 적거나 이야기한다. 고통, 불안 또는 분노가 계속되면 치료사, 의사 또는 ADHD 코치의 도움을 받는다.

8) 과몰입 또는 집중력 부족
강렬한 감정은 전두엽 “실행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원한을 품고, 누군가를 미워하고, 화가 나고, 미래의 사건을 두려워하는 등, 고통스러운 감정에 사로잡혀 있다면, 과제를 완수할 수 있는 역량이 그만큼 줄어든다.

해결책: 변경할 수 있는 것과 받아들여야 하는 것에 대해 적거나 이야기한다. 고통, 불안 또는 분노가 계속되면 치료사, 의사 또는 ADHD 코치의 도움을 받는다.

9) 시작할 동기 찾기
동기를 찾는 것은 중요하다. 우리가 무언가를 원해도 하고자하는 동기가 없으면 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없다. 동기는 목표하는 것으로 나아가는 데에 원동력이 될 수 있다.

해결책: 큰 동기 찾기: 작업을 완료하는 것이 왜 중요한가? 보상은 무엇인가? 긍정적인 결과에 대해 명상한다.

 

결론은, 시작할 동기를 찾고 완성에 도달하려는 노력을 유지하려면 강력한 “자기 제어”, “감정 조절” 이 필요하다. 이를 “자기 조절력” 이라고 한다. ADHD 뇌는 끊임없이 “자기 조절력”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느린 아이, 어떻게 도와줄까?

느린 아이, 어떻게 도와줄까?

“숙제를 마치는데 하루 종일 걸려요, 보고 있으면 속이 터져요” 라며, 행동이 너무 느린 자녀가 염려되어 진료실 문을 두드리는 부모님들이 계십니다. 또한, “집중을 못 해요”, “학습이 부진해요”, “친구가 없어요” 라는 호소들을 잘 들어보면, 사실은 느린 “처리 속도” 문제가 밑바탕에 자리잡고 있는 경우를 종종 경험합니다.

처리 속도란, 뇌에서 정보를 지각하고 이해하고 반응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말합니다. 혹은 일정 시간 동안 완수할 수 있는 과제의 양 이라고 이해해도 좋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해야 할 공부량이 많아지는 것이 현실인데, 처리 속도가 느린 것은 교육 공화국 대한민국에서는 엄청난 약점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실제 지적인 능력과 상관없이 ‘머리가 나쁘다’ ‘공부를 못 한다’ 라는 오해를 받게 합니다. 그런 부정적인 평가들은 아이들의 자존감에 상처가 될 수도 있겠지요.
즉, 느린 처리속도는 학업적, 사회적, 정서적 장애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느린 아이를 도울 수 있을까요?

먼저 느린 아이들에 대한 연구 결과를 살펴 보겠습니다.
1. 남아들이 여아들보다 처리 속도 저하 문제를 가질 가능성이 높다.
2. 느린 학생들은 사회성 결핍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다. 그 이유는, 사회적 상호작용은 상대방의 행동 및 언어에 대해 적절한 속도로 반응하는 타      이밍과 관련이 높기 때문이다.
3. 느린 학생들은 읽기 장애를 동반할 가능성이 높다. 그 이유는, 언어 정보를 처리하는 속도가 느린 것이 읽기 학습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4. 느린 처리 속도로 인한 문제들은, 특히 남아의 경우, 시간이 흐른다고 저절로 해결되지 않는다.
5. 느린 처리 속도를 가진 아이들은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 (ADHD)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약 60% 정도 된다.

<내 아이는 과연 심각한 수준일까요? >
아이가 행동이 느려서, 공부나 친구관계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다 발휘 못하고 있다면, 반드시 전문가를 찾아볼 것을 추천합니다. 종합심리검사 (풀밧데리) 와 같은 정밀한 검사를 통해서 언어, 인지, 학습, 고위 실행 기능 (전두엽 기능) 등에 관한 객관적인 파악을 하게 되면, 아이를 정확하게,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신속하게 과제를 처리하는 것이 아이의 능력 밖에 있음을 이해하게 되면, 아이를 몰아세우거나 다그치고 야단치는 일이 줄어들 것입니다. 아이와의 관계가 개선되고, 아이가 느끼는 삶의 질이 개선될 것입니다. 또한, 처리 속도가 느린 원인이 불안 우울과 같은 정서적 이유 때문인지, 주의력 결핍 때문인지, 학습 장애 때문인지를 감별할 수 있고 그에 따른 정확한 전략을 세울 수 있고, 결과적으로 아이를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느린 아이를 어떻게 도와줄까요?>
1. 느린 아이 임을 받아들입니다 –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고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을 이해하면, 더 이상 그 문제로 인한 좌절감과 무기력감과 실망       감을 느낄 필요가 없습니다. 기억하셔요. 핵심은, 어떻게 아이를 도와줄 수 있을까 입니다.
2. 아이를 정확히 파악합니다 –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속도가 느린 아이들은 부모자녀관계문제, 또래관계문제, 학업성취의 어려움 등이 동반됩       니다. 아이가 숙제를 제 시간에 마치는 것이 어려운지, 시간이 정해진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 어려운지, 아이의 어려움이 어떤 영역에서 가장 두     드러지게 나타나는지를 등등을 민감하게 살펴서 그 부분을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부모 자신을 돌아봅니다 – 느린 처리 속도의 문제는 유전적인 성향일 가능성이 상당히 있습니다. 혹시, 엄마 자신이 혹은 아빠 자신이 늘 일정     을 맞추느라, 제 때에 일을 마치느라고 힘들지는 않은지요? 혹은 정반대로, 야무지고 빠른 엄마의 속도와 아이의 느린 속도가 맞지 않아서, 힘       들어 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4. 부모가 아이의 어려움들을 해결하는 도우미, 지지자, 협력자 임을 알립니다 – 엄마가 나를 이해하고 내 편이고 나를 도와준다는 확신이 생긴       다면, 아이가 자신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극복할 힘이 생길 것입니다.
5. 가정 환경을 효율적으로 규칙적으로 만듭니다 – 물건을 제 자리에 두는 것 그리고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일과를 실행하는 루틴 routine을 반       복하여 훈련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6. 집에서 아이에게 말하는 방식을 바꿉니다 – 지시를 할 때는, 짧게 끊어서 합니다. 아이가 처리하고 소화할 수 있도록 배려합니다.
7. 시간 개념을 알려 주고, 시간 관리법을 가르치고 훈련합니다.
8. 아날로그 시계 보는 법을 가르칩니다.
9. 공부 시간 동안 과제를 짧게 끊어주고 잦은 휴식을 갖게 합니다.
10. 과제나 시험을 완수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많이 허락합니다.
11. 스케줄러, 시간표 등 시간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를 활용합니다.
12. 아이의 대변자가 되고 지지자가 됩니다 – 때로는 학교에 아이의 특성을 알리고 이해와 도움을 청해야 할 때가 생길 수 있고, 때로는 아이의           대변자가 되어 변호할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아이가 스스로를 변호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자신의 특성과 어려움 등을 말로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13. 노트 필기법, 암기법 등 효과적인 학습 전략들을 가르칩니다.

느린 아이를 키우는 것은 때로는 태산같이 무겁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느린 속도로 자신보다 빠른 또래와 세상을 상대하며 살아가는 아이들이 느끼는 어려움과 버거움은 어른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차원일 수 있습니다. 그럴수록, 아이가 엄마는 내 편, 어떤 어려움도 이야기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가 부모님을 안전하다고 느끼게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야 도울 수 있고 또 도움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아이의 편이 되어 주셔요. 느리지만, 신중하고 깊이 있는 아이의 장점을 찾아내어 칭찬해 주셔요. 사람들은 각자의 속도로 세상을 사는 거야. 세상에는 느린 사람도 필요해. 라고 아이에게 용기를 주는 것도, 잊지 마셔요!

〈이은하 원장의 스마트브레인4〉 기억력과 주의력 2

기억력은 주의력 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를 어떻게 알까? 대학원생들한테 이 질문을 하면, 가장 흔한 답변은 이런 것이다. “뇌가 알아서 합니다.” 그럼 나는 이런 질문을 연달아 던진다. “도대체 어떻게 뇌는 그걸 알까?” 이 질문은 학생들을 짜증나게 한다. ”모르겠어요, 그냥요.” 집요한 질문에 짜증난 한 학생이 최근에 이런 대답을 했다.

나는 주의력과 기억력이 어떻게 협력하며 작동하는지를 설명한다. 영아들은 나이 든 아동처럼 주의집중 할 수 없는데, 그 이유는 아직 감각 기억들이 충분히 등록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감각 기억이 강화될 수록, 뇌는 더 중요한 정보를 선별할 수 있고, 그곳에 주의를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영아의 뇌는 바람의 촉감, 주변의 냄새, 혹은 옷감의 부드러운 촉감 등을 걸러내질 못 한다. 아기들은 위험이 닥쳐와도 그것이 위험한 줄을 모르는데, 그 이유는 경고해 줄 만한 과거의 경험이 축적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계단을 향해 돌진하는 걸음마장이를 잘 지켜봐야 하는 이유는 계단이 위험하므로 조심해야 한다는 사실을 그들이 모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높이, 중력, 낙하, 멍들기 등이 대해 기억들이 충분히 저장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다행한 점은, 그들이 매우 빠르게 기억을 저장해간다는 사실이다. 다양한 감각 기관으로 세상을 탐색하면서, 수 조개의 신경세포가 수 조 개의 신경세포와 신경 연결 망을 형성한다.

그들을 돕는 방법은 풍부한, 그러나 과도하지 않는 감각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다. 물장난을 하게하고, 부드러운 표면과 거친 표면을 탐험하게 하고, 맨발로 부드러운 표면과 거친 표면을 느끼게 함으로써 촉각 감각을 증강시킬 수 있다.

미취학 아동은 모래, 쌀, 핑거 페인트, 색 찰흙으로 놀 수 있다. 아이를 밖으로 데리고 나가라. 얼굴에 닿는 바람을 느끼게 하고, 바람이 잎사귀를 흔드는 것을 관찰하고, 풀 혹은 모래의 감촉을 느끼고, 이웃의 소리를 듣게 하라. 그 자극들이 다양한 소리와 음소 기억 회로를 형성하기에.

아기들이 그렇게 오랫동안 자는 이유는, 엄청난 감각 자극에 압도된 그들의 뇌가 수조개의 세포들끼리 신경망을 형성하는 작업량이 막중하기 때문이다. 사실, 아기들의 뇌는 평생 사용할 회로의 대부분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너무 많은 회로가 형성되기 때문에 마침내 불필요한 회로들을 가지치기 하게 된다. 방대한 감각 기억의 저장고가 형성되어 감에 따라, 비로소 무엇이 중요하고 중요하지 않은지를 점점 더 잘 알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이은하 원장의 공동 번역 저서 ‘스마트브레인’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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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상담 및 문의 / 연세맑음 정신건강의학과 02-554-9190

(ADD Centre and Biofeedback Institute of Toronto 한국 공식 파트너)

<이은하 원장의 스마트브레인3> 기억력과 주의력 1

진료실을 방문하는 아이들 중에는 건망증이 심하고 물건을 잘 분실하는 문제가 있어 엄마에 이끌려 내원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엄마는 아이가 단순 기억력이 부족하고 암기력이 부족해서 바로 전날 외운 것도 잘 기억하지 못하여 기억력 테스트를 받게 하고 싶다고 데려오기도 한다.

도대체 기억력이란 무엇인가? 알츠하이머병이란 무서운 치매 증상에서부터 소아정신과에서 주의력이 부족한 아이들이 호소하는 기억력 문제에 이르기까지 기억력의 문제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어린 아이의 기억력은 무의식과 어떤 연관이 있는가? 발달하는 자녀의 주의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뇌는 오감을 통해 입력된 엄청난 양의 감각 정보를 이용하여 주변 환경을 끊임없이 스캔 한다. 감각 정보의 홍수 속에서도 뇌가 압도되지 않는 이유는, 우리가 흘러 넘치는 정보들 중 아주 작은 일부분에만 주의력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독서 할 때, 몸을 압박하는 옷의 압력을 입력하는 촉각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누군가와 대화할 때, 같은 방에서 진행되는 다른 이야기는 무시한다. 주의력은 특정 자극에 에너지를 집중시키는 스포트라이트 역할을 한다.

일단 주의력이 감각 정보의 흐름을 어느 정도 차단하면 그 때부터 소위 기억이라고 부르는 세 단계 과정이 이루어진다.

1 단계는 ‘입력’으로, 뇌의 감각 중추가 환경으로부터 유입되는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이다. 시각 시스템은 선과 모양과 색깔을 통합하고 처리한다. 청각 시스템은 음파와 볼륨을 입력한다. 다른 감각 기관도 각각의 자극을 입력 한다.   2단계는 ‘저장’으로, 입력된 정보들이 신경 회로를 타고 최종 목적지인 뇌의 가장 바깥쪽에 자리잡은 대뇌 피질로 이동하여 저장되는 과정이다. 신경 과학자들은 다양한 형태의 감각 정보들이 각각 다른 영역에 ‘저장’ 됨을 발견했다. 일례로, 이중언어사용자가 사고로 뇌를 다쳤을 때, 한 언어 기능은 상실하면서, 다른 언어 기능은 보존되는 사례를 통해서, 각 언어가 분리된 회로에 저장됨을 알게 되었다.  3 단계는 ‘인출’로, 저장된 정보를 의식적인 사고 활동으로 불러오는 과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이은하 원장의 공동 번역 저서 ‘스마트브레인’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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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상담 및 문의 / 연세맑음 정신건강의학과 02-554-9190

(ADD Centre and Biofeedback Institute of Toronto 한국 공식 파트너)

[News] 뉴로피드백 전문 연세맑음정신건강의학과 본격 진료

헬스조선, 이데일리 등 여러 매체에서 연세맑음정신건강의학과 개설과 진료 소식을 전해 주셨습니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는 병원이 되겠습니다.

뇌파 훈련 모습

약물없이 안전하게 ‘스스로 뇌파 조절 훈련’ 통해 뇌 기능 향상

“뉴로피드백 뇌파 훈련을 통해 안전하게 주의력, 기억력, 자기 조절 능력 등 뇌 기능 향상과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 드립니다”

연세맑음 정신건강의학과(원장 이은하 정신건강의학 전문의)는 뉴로피드백(Neuro feedback)의 전문성을 갖추고 최근 서울 대치동에서 본격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뉴로피드백은 비정상적인 뇌의 리듬을 뇌파 훈련을 통해 조절, 보다 건강한 리듬으로 바꾸어 뇌기능을 회복하고 개인의 잠재된 능력을 최대로 발휘하도록 돕는 치료 기법이다. 최근 뉴로피드백은 인간의 뇌 능력을 극대화시키고 최적화시키는 기술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경망을 발달시키면서 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변하는 뇌의 특성을 활용, 나쁜 뇌파는 억제하고 좋은 뇌파를 향상하는 원리 및 뇌 신경망의 연결성을 강화 시켜서, 뇌의 효율성과 유연성을 극대화하는 과정이다.

이러한 뉴로피드백 훈련을 통해 집중하는 법, 기억하는 법, 자신의 상태를 차분하게 가라 앉히는 기술을 약물없이 안전하게 스스로 익힐 수 있으며, 지능은 물론 학습이나 업무능력, 음악성을 포함한 음악 연주 능력과 운동 능력 등을 높일 수 있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연세맑음 정신건강의학과는 의사 및 치료사들을 위한 국제 뉴로피드백 치료사 (Board Certified in Neurofeedback, BCN) 자격 획득을 위한 필수 조건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뉴로피드백 치료 기관인 캐나다 ADD Centre and Biofeedback Institute of Toronto의 한국 공식 파트너로서 공동 연구와 최신의 정보 교류도 담당하게 된다.

이은하 원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국내에서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활동하다 최근 5년 동안 캐나다(ADD Centre and Biofeedback Institute of Toronto)에서 시니어 클리니션(Senior Clinician)으로 뉴로피드백을 5,000 시간 이상 직접 시행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정신과 의사로는 최초로 국제 공인 뉴로피드백 전문가 자격(BCN/Board Certified in Neurofeedback) 및 정량 뇌파 국제 전문가 자격(QEEG-Diplomate)자격, 공식 멘토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 신경정신의학회 (KNPA) 임상 뇌파 정도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을 맡아 뉴로피드백 치료사 양성과 치료법 보급 역할을 하고 있다.

이은하 원장은 “인지, 정서, 행동 등 중요한 뇌 활동에 대한 핵심 정보 파악과 뇌파 훈련이라는 강력한 치료 도구, 그리고 캐나다에서의 많은 임상 치료 경험과 진보된 기술을 결합, 이 병원을 통해 한 사람의 삶과 인생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뀔 수 있도록 적극 돕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진료 문의 : 02-554-9190 /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62길 7. 경산빌딩 4층

〈이은하 원장의 스마트브레인 2〉 빌게이츠는 타고난 천재?

모든 부모들이 지능만큼은 내 자녀가 정규분포 곡선의 상위권에 속하기를 마음 속으로 바랄 것이다.

자녀가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지 상상해 보라고 하면,  ‘똑똑한’, ‘영리한’ 과 같은 단어가 필연적으로 등장한다.

뇌 과학의 비밀을 알면, 정말로 더 똑똑한 아이로 키울 수 있는 건지 궁금한 독자들이 많을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지능을 향상시키는 비법들이 있음에 안심하게 될 것이다. 또한, 엄마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깨닫게 될 것이다.

먼저, 지능의 의미에 대해서 알아보자. 다음의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보라.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질문 1.빌 게이츠는 왜 갑부인가?

질문 2. 비틀즈는 왜 전설인가?

질문 3. 아시아권 학생들은 왜 수학에 있어서 미국 학생들보다 성적이 좋은가?

사람들은 대개 첫 번째 질문에 이렇게 답한다. “빌 게이츠는 천재였고, 타고난 능력으로 돈을 벌었다”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아마도, “비틀즈는 엄청난 재능을 타고난 음악가들이었다” 일 것이다.

세 번째 질문에 대한 답도 비슷한 맥락일 것이다. “아시아인들은 수학 잘 하는 유전자를 타고 났어요.”

우리 모두는 엄청난 성공을 위해서는 비범한 선천적 재능이 필요함을 잘 알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대단한 회사를 세웠으니, 빌 게이츠는 천재임에 틀림없다.

10억 장의 음반이 팔리고, 40여 곡의 빌보드 차트 1위 곡을 가지고, 탁월한 음악성의 대표적인 밴드라면,

아마도 초자연적인 재능을 부여 받았음이 틀림없다.

각종 국제 수학 대회의 역대 우승자 명단을 훑어보면, 아시아인들은 수학적 재능이 입력된 DNA를 가짐이 분명하다는 것을 누구라도 깨달을 것이다.

 

문제는 이 결론들이 모두 틀렸다는 것이다.  왜냐고?

우리는 한 개인의 업적이나 성공을 바라볼 때, 선천적인 유전적인 요인을 과대평가하고,

후천적인 환경적인 요인들을 과소평가 하는 경향이 있다.

심리학자들은 이를 ‘근본적 귀인 오류’라고 한다.

예를 들어, 주일마다 교회 맨 앞자리에 앉아서 예배 드리는 여인을 보면,

그녀가 매우 신앙심 깊고, 영적인 사람이라고 추정한다.

그녀의 직장 상사가 그 교회에 깊이 관여하는 장로 임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겉으로 드러난 행동을 보고 신앙심이 깊은 사람이라는 결론 내린다.

직장 상사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그렇게 행동하고 있을 가능성을 별로 고려하지 않는다.

우리는 겉으로 드러난 행동에 대하여, 유전적인 혹은 타고난 성향 때문이라고 추정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 추정이 틀릴 때, 놀라고 충격 받는다.

 

사람의 능력을 결정짓는 것으로서 타고난 본성과 환경의 영향, 둘 중 무엇이 더 중요한가?

에 대한 논의는 발달심리학이나 소아정신의학에서는 수십 년 간 이루어져 왔다.

결론은 둘 다 중요하다 이며, 두 요소가 서로 상호작용하여 인간의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발달 (development)”의 개념에는 이미 한 인간이 속한 가정과 사회 문화 국가의 영향이 고스란히 들어가 있다는 것이다.

한번 의문을 던져보자. 빌 게이츠가 미국에서 태어나자마자 우리나라의 시골의 농사짓는 노부부 밑에서 길러졌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자세한 내용은 이은하 원장의 공동 번역 저서 ‘스마트브레인’을 통해 보실 수 있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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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상담 및 문의 / 연세맑음 정신건강의학과 02-554-9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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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하 원장의 스마트브레인 1〉 지능이란 무엇인가?

소아정신과에 방문하여 지능검사를 한 후 결과를 들을 때,

부모들의 보편적인 반응은 생각했던 것보다 그리 높지 않아 실망스럽다는 것이다.

얼마 전 외래에 방문한 아이 중 115정도로 지능 수치가 나온 초등학교 4학년 여자아이가 있었다.

부모는 아이가 어릴 때 단체로 하는 지능검사에서 130이상으로 나왔었다며 의아해 하였다.

검사하는 날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제 능력대로 나오지 않은 것 같다며 결과의 신뢰성을 의심하는 부모도 있다.

115냐 130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 검사를 구성하고 있는 소항목들이 얼마나 균등하게 잘 발휘되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두뇌 능력을 발휘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낯선 과제에 대한 적응력이다.

잠재 지능은 우수한데 적응력에서 떨어지므로 지능이 낮게 나오기도 한다.

지능이라는 중요한 개념을 과학자들이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지능에 관한 전문가 숫자 만큼 지능에 관한 정의도 다양하다.

어떤 학자들은 창의성이나 공감능력 등도 지능에 포함시키지만, 어떤 학자들은 그런 것은 뺀다.

하버드 대학의 심리학자인 하워드 가드너는 전통적인 지능의 개념이 너무 협소하다고 생각하여 ‘다중지능’ 을 주장하였다.

다중지능에는 언어능력, 논리수리력, 음악능력, 공간능력, 신체사용능력, 대인관계능력 그리고 영적능력이 포함된다.

또 다른 학자인 다니엘 골만은‘정서지능Emotional Intelligence’ 이라는 베스트셀러 에서

지능 검사 통해 수치화 할 수 있는 IQ보다, 정서 지능EQ가  성공에 훨씬 더 중요하다는 설득력 있는 주장을 펼쳤다.

가드너, 골만, 그리고 다른 여러 학자들이 지능에는 IQ 로는 측정 되지 않는 다양한 영역이 있음을 주장했다.

많은 복잡한 학위를 딴 대학교수들보다 학생 때 성적이 안 좋고, 공부는 적게 했지만, 그들보다 훨씬 상식이 풍부한 일반인들이 분명히 있다.

지능이란 무엇인가 에 대한 끝없는 논쟁에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전문가 들이 지능에 대해 동의하는 공통적인 특성이 있다.

즉, 좋은 지능은

정보를 획득하고 저장하는 능력,

그 정보를 다른 상황에 적용하는 능력(즉, 문제 해결력),

추상적으로 추론하는 능력,

이런 일들을 적절한 속도로 완수해 낼 수 있는 능력

들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통적으로, 몇몇 지능 검사 도구를 통해 IQ 를 측정한다.

IQ의 Q는 지수(QUOTIENT)를 의미한다. 왜냐하면 아이의 정신연령을 생물학적 연령으로 나눴기 때문이다.

오늘날 통계학자들은 100을 평균으로 잡고 90에서 110까지를 정상범위로 본다.

110에서 119까지는 똑똑하고,120 이상은 매우 똑똑한 것이다.

반면, 다른 한쪽 스펙트럼에는 80-89는 모자란 것이고 80 미만은 아주 모자란 것이다.

앨버트 아인슈타인이 지능 검사를 받은 적은 없지만, 과학자들은 그의 IQ 를 160 이상으로 추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이은하 원장의 공동 번역 저서  ‘스마트브레인’을 통해 보실 수 있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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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서 칼럼이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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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치료 칼럼과 연구 진행 등 다양한 심리 이야리를 적어나갈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