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하 원장의 스마트브레인 1〉 지능이란 무엇인가?

소아정신과에 방문하여 지능검사를 한 후 결과를 들을 때,

부모들의 보편적인 반응은 생각했던 것보다 그리 높지 않아 실망스럽다는 것이다.

얼마 전 외래에 방문한 아이 중 115정도로 지능 수치가 나온 초등학교 4학년 여자아이가 있었다.

부모는 아이가 어릴 때 단체로 하는 지능검사에서 130이상으로 나왔었다며 의아해 하였다.

검사하는 날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제 능력대로 나오지 않은 것 같다며 결과의 신뢰성을 의심하는 부모도 있다.

115냐 130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 검사를 구성하고 있는 소항목들이 얼마나 균등하게 잘 발휘되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두뇌 능력을 발휘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낯선 과제에 대한 적응력이다.

잠재 지능은 우수한데 적응력에서 떨어지므로 지능이 낮게 나오기도 한다.

지능이라는 중요한 개념을 과학자들이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지능에 관한 전문가 숫자 만큼 지능에 관한 정의도 다양하다.

어떤 학자들은 창의성이나 공감능력 등도 지능에 포함시키지만, 어떤 학자들은 그런 것은 뺀다.

하버드 대학의 심리학자인 하워드 가드너는 전통적인 지능의 개념이 너무 협소하다고 생각하여 ‘다중지능’ 을 주장하였다.

다중지능에는 언어능력, 논리수리력, 음악능력, 공간능력, 신체사용능력, 대인관계능력 그리고 영적능력이 포함된다.

또 다른 학자인 다니엘 골만은‘정서지능Emotional Intelligence’ 이라는 베스트셀러 에서

지능 검사 통해 수치화 할 수 있는 IQ보다, 정서 지능EQ가  성공에 훨씬 더 중요하다는 설득력 있는 주장을 펼쳤다.

가드너, 골만, 그리고 다른 여러 학자들이 지능에는 IQ 로는 측정 되지 않는 다양한 영역이 있음을 주장했다.

많은 복잡한 학위를 딴 대학교수들보다 학생 때 성적이 안 좋고, 공부는 적게 했지만, 그들보다 훨씬 상식이 풍부한 일반인들이 분명히 있다.

지능이란 무엇인가 에 대한 끝없는 논쟁에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전문가 들이 지능에 대해 동의하는 공통적인 특성이 있다.

즉, 좋은 지능은

정보를 획득하고 저장하는 능력,

그 정보를 다른 상황에 적용하는 능력(즉, 문제 해결력),

추상적으로 추론하는 능력,

이런 일들을 적절한 속도로 완수해 낼 수 있는 능력

들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통적으로, 몇몇 지능 검사 도구를 통해 IQ 를 측정한다.

IQ의 Q는 지수(QUOTIENT)를 의미한다. 왜냐하면 아이의 정신연령을 생물학적 연령으로 나눴기 때문이다.

오늘날 통계학자들은 100을 평균으로 잡고 90에서 110까지를 정상범위로 본다.

110에서 119까지는 똑똑하고,120 이상은 매우 똑똑한 것이다.

반면, 다른 한쪽 스펙트럼에는 80-89는 모자란 것이고 80 미만은 아주 모자란 것이다.

앨버트 아인슈타인이 지능 검사를 받은 적은 없지만, 과학자들은 그의 IQ 를 160 이상으로 추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이은하 원장의 공동 번역 저서  ‘스마트브레인’을 통해 보실 수 있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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